"트럼프 사위, 호화 주상복합 지으려고 빈곤지원 프로그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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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선명 작성일17-06-05 20:36 조회3,168회 댓글0건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빈곤지역 실업 해소를 위해 미 정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허점을 이용, 뉴욕
주변에 럭셔리한 부동산을 지어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투자이민을 허용해주는 투자이민비자(EB-5)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활용해 미국의 부동산개발업자들은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 건축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해당 지역 고용을 늘리고, 제3국의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투자이민 자격을 얻는 것이다.
건설업자들로서는 투자이민 자금을 활용한 금융비용이 훨씬 싸 매력적인 자금조달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투자 지역의 실업률이 미국의 전체 실업률의 1.5배 이상이 돼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런데 쿠슈너 기업과 사업 파트너들이 고용 제고라는 당초의 목적보다는 '실업률 조건'을 충족시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권역을 입맛대로 조정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슈너 기업의 행태가 정치인들이 마치 선거구를 자기들에 유리하도록 획정하는 '게리맨더링'과 같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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